주절주절 넋두리
나에게 내린 평가로 인해, 나를 옭아매는 순간들이 올 것이다.
Joylove
2022. 7. 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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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안좋아한다. 1:1을 너머 3명이상이 되면
나는 할 말을 확 줄인다.
이유는 나는 어릴때부터, 천성적으로 그렇게 살아왔니까.
나는 내성적이니까.
나는 쓸데없는 수다수다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근데 늘 이런 결론을 내리고.
여기에 대해 아무 반론을 하지 않았으며
여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필요성도,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나에게 내린 프레임에 나를 가두고, 더이상 생각하지 않았으며
여기서 나의 찌질한 면을 마주하는 고통을 피하는게 편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늘 내일 사는데에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성격이 분명 걸림돌이 되는 순간이 있다.
나는 혼자 살수없고 사회에 나와서 살고있다.
다른 사람을 보자.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보면 한심해보이고
신뢰가 확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왜 상대방의 결점을 그렇게 잘 보면서
왜 나의 결점에는 한없이 관대해지는가?
적어도 과연, 내가 어떤 사소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천성이라고 프레임을 씌어왔던 것에서 달라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바꿔보려 한다.
분명 '나는 원래 말이없으니까'로 인해 나를 옭아매는 순간들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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